설 연휴를 맞이하여 조금 멀리 내려왔다. 1박2일로 변산과 선운산을 모두 돌아볼려고 했으나, 둘째날은 대설특보 때문에 선운산을 결국 포기하고 변산만 다녀왔다. 연휴 말미라 그런지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서 쾌적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살면서 처음 와 보는 변산. 박정민과 김고은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영화 변산을 떠올리며 왔다. 국내여행을 많이 다닌 아빠가 변산에 가면 꼭 채석강 일몰을 봐야한다고 해서 빠르게 등정하고 채석강까지 볼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 원체 높지 않은 산이고, 내소사라는 꽤 괜찮은 사찰이 있어서 생각보다 인파가 많았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꼭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들릴 만한 관광지이다. 능가산 내소사. 정확히는 변산이라기보다는 능가산인가보다. 사찰까지 가는 산책로가 고즈넉하게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