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3

2023 남미 여행 [Day.3]

23. 4. 12. 수. 오늘은 낮에 리마 시내를 마저 관광하고 저녁 비행기로 쿠스코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리마는 여느 대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리마 관광만으로는 남미를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크게 실감이 들지는 않는다. 사실 어제 하루 둘러본 것만으로 센트로, 미라플로레스, 바랑코 세 곳을 모두 돌아보았으니 오늘은 특별히 볼 것은 없는 날이다.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케네디 공원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보통의 공원과 비슷해서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페루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는 인상적이었다. 어딜 가나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비슷하구나.귀여운 황소 동상. 뭔가 페루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동상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겨본다.페루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루꼬모‘ 프라푸치노. 초코 범벅이 되어서 루꼬..

Travel/Overseas 2023.04.14

2023 남미 여행 [Day.2]

시차 적응 때문인지 1시 반에 잠이 들었는데도 6시에 눈이 떠졌다. 예약한 숙소에서 6시부터 조식을 제공한다길래 일어난 김에 씻고 일찍 아침을 먹었다. 아이패드를 챙겨오길 잘 했다. 식사를 하면서 오늘 돌아볼 것들을 간단히 체크하고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했다. 오늘 오전에 돌아볼 곳은 리마의 구 시가지인 ‘센트로’ 지역이다. 우버 앱을 미리 설치하고 왔어야 하는데 Sim 카드를 바꿔 끼고 나니 한국 핸드폰 번호로 인증문자를 받을 수가 없었다.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서 싯가로 타고 갔는데 20 달러가 증발해 버렸다!!! 가장 먼저 ‘산 마르틴 광장’으로 향했다. 가이드북에서 이 곳 근처 환전소의 환율이 훌륭하다고 해서 일부러 이 곳으로 왔다. 1달러를 3.76솔로 바꿔준다. 1달러가 1,3000원이라고 치면..

Travel/Overseas 2023.04.13

2023 남미 여행 [Day.1] continued

23. 4. 10. 월요일 나리타 공항에서 4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미국 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이다. 지금은 북태평양 상공을 나는 중이다. 다섯 시간 즈음 비행을 했고, 앞으로 여섯 시간 즈음 비행이 남았다. 3석이 나란히 붙어 있는 이코노미 좌석의 가운데 자리를 배정 받았는데 마침 아들과 아빠가 내 양 옆으로 앉게 되어서, 가족의 요청으로 자리를 창가 쪽으로 바꿨다. 통로 쪽으로 바꿔줄지 창측으로 바꿔줄지 고민이 되었는데 창측을 선택했다. 출발할 때는 아직 해가 지기 전이었는데, 새벽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지금 북태평양은 새벽 세 시 정도가 되었다. 출발 직후에는 뉴욕에서 동이 터오고 있었는데, 지금은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양이 뜨고 있다. 이 모든 걸 알 수 있는 이유는 좌석 화면에서 실시간 일..

Travel/Overseas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