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코드 브레이커를 읽은 이후 독서 활동을 통 못해서, 밀리의 서재로 다달이 빠져나가는 9,900원이 갑자기 너무 아까워졌다.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열어보고 어떤 책으로 다시 독서를 시작할까 고르다가, 예전에 스누라이프에서 재밌게 봤던 곤충 진화사에 관한 만화가 메인에 떡 하니 놓여 있는게 아닌가!!! 몇 년 전에 스누라이프에 연재 형식으로 업로드했었고,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았었고, 나 또한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추억도 환기할 겸, 또 만화라서 읽기에도 부담 없으니 다시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약 2시간 만에 완독을 마쳤다. 다시 읽어도 참 재미있다. 진화를 논할 때 많은 경우는 우리가 생각하는 '주요 동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암묵적인 경향이 있는데, 사실 진화는 모든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