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출퇴근 시 발리 백팩을 메고 다닌다. (그럼 이 영수증은 뭔데? 너희 아빠가 발리 구두 신냐?) 이쁘고 각 잘 잡혀 있어서 내가 아끼는 가방이지만, 헬스보이인 내겐 수납이 다소 부족하다. 점심에 헬스장 갈 때 경우에 따라서 각종 스트랩이나 벨트를 챙겨야 할 때가 있기도 하고, 또 나는 회사사람들이랑 점심을 안 먹고 그날 먹을 식량을 챙기고 가기 때문에 (주로 바나나 9송이와 닭가슴살 데워서 락앤락 통에 넣고 다님) 기존 발리 백팩에 다 담기가 곤란한 경우가 왕왕 있었다. 그럴 때면 등에는 백팩을 메고, 한 손에는 쇼핑백에 용품과 식량을 꾸역꾸역 챙겨서 들고 가는데, 이게 또 지옥철 출퇴근에서는 참 고역인기라!!!! 얼마 전 신논현역 아디다스 매장에 구경 갔다가 정말 이쁜 바로 요 가방을 발견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