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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오랜만에 옛날 영화를 봤다. 황정민에게 대상을 안겨 준 그 작품. 무려 20년 전에 세상에 나온 작품. 지금 내 나이랑 비슷했을 젊은 황정민이 연기한 작품. 오래되어 빛바랜 필름처럼 지금 기준으로는 투박할 수도 있는 순애보를 보여준 작품.
사랑이란 무엇일까 되묻게 된다. 다시 보니 순애보의 계기에 대한 설명은 좀 부족하긴 하다. 대신 순애보의 크기와 열정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전략이 나쁘지 않았다. 예전에 봤을 때는 전도연의 후반부의 넋 빠진 듯한 연기에 감탄을 했는데, 다시 볼 때는 황정민의 순애보 연기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순애보가 멸종한 시대,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그 마음의 깊이를 한번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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