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오후 버스를 타고 여수로 쏜다. 순천에서 일하는 친구와 함께 여수 돌산 종주를 하기로 했다. 폭염이 가실 기미가 안 보여, 과감히 야간 산행으로 결정했다. 먼저 종주를 마친 분들의 블로그 글을 참고하니, 코스를 나눌 필요 없이 한 번에 종주를 마친 글들이 꽤 보여서, 젊음(?)을 믿고 무박 돌산 종주를 강행하였다.꽤나 뽀송한 상태로 집을 나선다. 휴가철이라 KTX가 매진이라 고속터미널로 이동해서 예약해 둔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여수까지 내려갔다. 버스 전용차선 덕분에 정체 없이 편하게 4시간 15분만에 여수에 도착했다.돌산공원에서 출발하여 향일암에서 끝나는 코스이다. 소미산, 대미산, 본산, 봉황산, 금오산 총 5개의 산을 오르는 코스이기도 하다. 50대 아주머니 등산객 분께서 13시간 만에 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