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었던 고된 7월의 장마와 역대급으로 기억될 8월의 무더위 때문에, 거의 2달 정도 등산을 쉬었다.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등산의 느낌을 되새기고 다시 100대 명산 프로젝트를 본격 재가동할 겸하여 소요산을 다녀왔다.소요산은 서울에서 1호선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 동두천까지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쾌적하게 올 수 있었다. 3시 반 정도에 도착했고, 무더위는 여전했다.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등산객이 많지는 않았다.멀리는 선녀탕까지 찍고 돌아오는 코스도 있지만, 이번 산행은 공주봉을 거쳐 의상대를 찍고 하산은 샘터하산로 코스로 오는 짧은 코스를 택했다. 돌이켜 하는 후회이지만, 하산도 그냥 공주봉으로 했어야 했다...센터까지는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라서 걷기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