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배를 타고 욕지도를 떠나 연화도로 향한다. 욕지도에서 연화도는 매우 가깝다. 20분이 채 안 되어 연화도에 도착했다. 날씨는 하루종일 맑음이다.욕지도에 비해 작은 섬이라 마을 규모나 인프라가 더 적다. 하지만 물만큼은 욕지도 못지 않게 맑다. 그리고 이날 연화도에서 이번 거제/통영 여행 최고의 비경을 즐길 수 있었다.좌우로 섬이 긴데, 마을은 섬의 끝과 끝에 놓여 있다. 연화봉까지 오르는 길은 그리 멀지 않은데, 출렁다리까지 가는 트레킹 코스가 꽤 거리가 되는 편이다.선착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욕지도의 분주함과 대비를 이루는 연화도의 여유가 엿보인다.등산로 입구는 데크길로 작게 나 있는데, 주위를 살피지 않고 걷다가 초입을 못 찾고 어구를 정리하는 어민들 구역까지 걸어갔다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