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열심히 쇠질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Mika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어렸을 때 Brit Pop에 관심이 많았는데, Mika 노래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Grace Kelly에서 미카가 보여준 놀라운 가성은 정말이지 대단한 기교였다. 영국판 조관우라고나 할까. 20대 초반까지 Mika 노래를 열심히 들었다. Rain에 한동안 빠져 있었고,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에 다시 We are golden으로 미카의 목소리를 접했다. 노래를 찾아듣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던 Mika의 목소리가 다시 귓가에 울려퍼질 때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이 노래는 참 뭐랄까, 건전가요 같은 느낌이 있다. 뭔가 박학기 같은 느낌이랄까. 희망적이고, 가슴을 뛰게 하는 그런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