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를 맞아 근교로 드라이브 겸 섬&산 도전을 이어나갔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제부도와 대부도 옆의 영흥도가 오늘의 등정 목표다. 제부도는 경기도 화성시 관할이고, 바로 건너편 대부도는 경기도 안산시 관할이며, 대부도 옆의 영흥도는 또 인천광역시 옹진군 관할이다. 복잡하구나! 탑재산은 원래 1시간 정도 산의 둘레길을 걸으며 등정하는 코스이나, 날도 춥고 해서 정상만 빠르게 찍고 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정상의 높이가 66m 정도로 거의 뒷동산 정도에 불과하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야트막해도 봉우리는 봉우리라고 바다 뷰가 시원하다. 썰물 때라 뻘이 훤하게 드러나 있다. 작년 요맘때 친구와 제부도를 놀러와서 친구가 저 등대 옆 바다 전망대에서 갈매기를 잡는 진기명기를 보여줬던 기억이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