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친한 친구와 함께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다녀왔다. 코타키나발루를 가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연휴에 해외여행객이 몰리면서 티켓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바람에, 그나마 가격이 만만한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오기로 한 것.저녁 비행기지만 여유 있게 미리 인천공항에 들려 이것저것 면세점을 구경해 본다. 원래는 마티라 라운지에 들려서 저녁을 먹을 요량이었는데, 식사 시간대가 겹치니까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결국 이용하지 못했다. 작년 보라카이 여행 때 너무 급하게 서두르느라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여유를 부린 것인데, 결국 부랴부랴 저녁을 먹고 비행기를 타는 건 매한가지였다. 뉴진스 민지랑 기념으로 사진을 한 장 찍어본다.코타키나발루까지는 비행기로 약 5시간 정도가 걸렸다. 입국수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