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탈색이 하고 싶었을까, 구체적인 이유는 모르겠다. 뭔가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마 올해를 끝으로 이런 패션, 미용 측면에서의 일탈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올해 모조리 다 해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탈색은 사실 4월에 하려고 시도했었는데, 담당 디자이너 분과 상의 끝에 탈색머리 관리의 어려움이 현실적으로 크다고 판단, 4월에는 우선 일반 염색에 그쳤었다. 이제 2022년의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뭔가 강한 변화를 주고 싶었고, 과감히 탈색을 시도했다. 나의 경우에는 총 3번의 탈색을 진행하였고, 그 위에 매니큐어로 파란색을 입혔다. 생각보다 색이 잘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살면서 지금까지 탈색을 2번을 해봤었는데, 2012년 군대 가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