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의 두 번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다행히 오늘은 하늘이 맑게 개었다. 비 걱정은 덜어둬도 괜찮을 것이다. 한국은 한파가 몰아쳤다는데, 여기는 아직 늦가을 혹은 초겨울 정도의 날씨라 여행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다. 월요일 아침이라 이리저리 분주하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어제도 그냥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왔어야 했는데!!!! 200엔 정도를 들여 후쿠오카 공항으로 다시 간다. 이번 여행의 포인트는 렌트카이다. 공항 근처에 있는 도요타 렌터카 사무소에서 미리 예약해둔 차량을 픽업하고, 오늘은 나가사키로 가는 날이다. 2018년에 가족과 오키나와 여행을 갔었는데, 그때는 아빠만 국제운전면허를 신청해서 내가 운전대를 잡을 일은 없었다. 이번에는 둘 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교대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