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격적인 오사카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월요일 아침이라 지난 밤의 환락을 모조리 잊은 듯한 도톤보리의 아침이 인상적이다. 마치 강남역 뒷골목을 연상시킨다. 난바 역으로 나아가는 길에 한산한 틈을 타 글리코상을 한번 더 기록해 본다. 삼각대 등의 보조 장치가 없어서 저 만세 포즈를 못하고 왔다는 게 다소 아쉽다. 오전에는 우메다를 관광한다. 한큐 백화점의 오픈 시간을 맞춰 꼼데가르송 매장을 들리고자 하였다. 한큐 백화점의 별관으로 한큐 맨즈가 있다. 꼼데가르송 남성 매장은 한큐 맨즈에 있다. 게스트 쿠폰 5%과 택스 리펀 10%을 기본으로 받을 수 있어서 가격 메리트가 확실히 있다. 그러나 내가 사고 싶어했던 가디건 색상이 없었다. 와펜조차 없는 자색고구마색 가디건이 오늘 팔고 있는 가디건의 전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