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에 구매한 녀석이다. 벌써 2년 반 가까이 나와 함께 한 친구이다. 나의 인생 첫 바디 프로필과 함께였고, 지난 2년 반 동안 나의 운동 생활과 항상 함께 했던 고마운 녀석. 케이스나 필름 같은 거 없이 맨 몸으로 지난 모진 세월 버텨온 너란 녀석에 경의를 표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잔기스가 오지게 많구나. 그동안 얼마나 아팠니ㅠㅠ 에르메스 더블투어가 참 이뻤다. 원래는 블랙 색상으로 사고 싶었지만, 당시 너무 인기가 좋아서 블랙은 품절이라 구할 길이 없어서 브라운 투어로 샀는데, 브라운도 정말 예뻤다. 출근할 때, 놀러다닐 때는 가죽 투어로 코디하고, 운동할 때, 편하게 다닐 때는 오렌지 밴드로 코디하고 나다녔더랬다. 오렌지 밴드는 에르메스 모델에만 적용되어서 희소성도 있었다. 요새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