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이후 3주만에 다시 극장을 찾았다. 한동안 볼 영화가 없었는데, 거물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여유가 생기기만을 기다리다가 주말을 이용해 극장을 찾았다. 여담으로, 참 요새 영화 티켓 값이 비싸구나... 앞으론 조조로 보든가 해야겠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만으로도 기대감이 가득 차는 라인업인데, 아이유가 출연한다니 새삼 놀라웠다. 아이유가 가수 출신 중에서는 연기력이 출중한 편이지만, 연기의 폭이나 깊이에 있어서는 정통 배우 커리어를 밟아온 이들보다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간택을 받아 주연으로 출연하다니 말이다. 아이유의 연기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소감은 여전히 뭐랄까 깊이감이 좀 부족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