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3

2023 남미 여행 [Day.27]

23. 5. 6. 토요일 밤새 비가 많이 왔다. 일찍 자려고 했는데 침대에 누워 이것저것 영상을 보다가 12시가 넘어서 잠에 들었다. 9시가 되니 어김없이 사장님이 잠을 깨워주신다. 오늘의 조식은 미역국 백반. 정말 오랜만에 미역국을 먹는데 꽤 맛이 훌륭했다. 여전히 하늘이 흐리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발 준비도 마치고도 한 시간 정도를 더 부엌에 머물면서 숙소 사람들과 환담을 나눈다.스카이다이빙이 취소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겨서 오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미술관을 돌아보기로 했다. 첫날 산 텔모의 현대 미술관을 들렸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2개의 또 다른 잘 갖춰진 미술관이 있다. 레콜레타의 ‘베아스 아르테스 국립 미술관‘과 팔레르모의 ‘라틴아메리카 미술관’이다. 동선이 숙..

Travel/Overseas 2023.05.08

2023 남미 여행 [Day.26]

23. 5. 5. 금요일 오늘은 원래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로 예약되어 있었다. 다만, 스카이다이빙은 기상 조건이 좋아야 하는데, 어제 밤부터 조금씩 하늘이 흐려지더니 아침에 (스카이다이빙 출발을 위해 일찍 알람을 맞추어 두고) 일어나니 하늘이 온통 구름 투성이다. 8시에 픽업을 오기로 했고 기상 사정으로 스카이다이빙이 취소될 경우 7시 정도까지 알려준다고 했는데, 결국 7시 반쯤 최종 취소 통보를 받았다. 여러모로 아쉬운 아침이었다.우선은 일어남 김에 사장님이 차려준 조식을 먹었다. 오늘 조식은 김치볶음밥이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 조식에 그래도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이곳 부에노까사에서는 아침에 커피도 내려줘서 마실 수 있다. 물론 설거지는 웬만한 민박이 그렇듯 셀프다.스카이다이빙이 취소되어 시간 여유가 ..

Travel/Overseas 2023.05.06

2023 남미 여행 [Day.25]

23. 5. 4. 목요일 오늘은 오전 비행기로 우수아이아를 떠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날이다. 체크아웃을 하고 마르티네즈 카페에 가서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을 해결했다. 밤새 비구름이 몰려와서 날이 많이 흐렸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고 발권과 비행기 체크인까지 모든 게 순조로웠다.3시간 정도를 비행하니 오후 2시에 드디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비행을 하며 밀린 여행일지를 정리하고 넷플릭스를 조금 보니 금방 시간이 갔다. 우수아이아는 날이 풀렸다 해도 꽤 쌀쌀한 편이었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6월 초의 한국 같은 날씨다. 낮에는 아우터가 전혀 필요 없을 정도.시내로 나가도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라 에어로빠르케 공항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Travel/Overseas 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