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접수 경쟁이 치열할 거라는 예상을 못한 죄로 서울 고사장을 신청을 못하고 원주 고사장에 간신히 1자리 취소석 나온 것을 접수했었고, 홈페이지를 자주 접속하여 확인하지 못한 죄로 고사장 신설을 몰라서 결국 닭 쫓던 개마냥 다 놓쳐버렸다. 뭐 어쩌겠나... 꿀 같은 토요일에 평일 출근할 때보다도 더 일찍인 6시에 기상해서 6시 반쯤 차를 타고 원주로 출발했다. 헬창답게 과일이랑 닭가슴살도 챙겨갔다... 시험은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 동안 진행되는데, 시험 시작하고 80분이 되면(즉, 11시 20분이 되면) 문제지와 OMR 카드를 제출하고 퇴실할 수 있다. 어려운 시험은 아니라서 80분이면 충분히 다 풀 수 있었고, 사실 80분도 안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