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가족 식사를 하러 롯데호텔 도림을 방문했다. 2025년 2월 프로모션으로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여경래 다복 코스'를 선보인다고 해서 별 고민 없이 해당 코스로 예약했다.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봤던 기억 덕분이었다.6시 식사였는데, 해가 꽤 길어져서 아직 어둠이 나리지 않은 광화문 일대를 조망할 수 있었다. 오른 편으로는 종로타워와 센트로폴리스가 보이고, 왼편으로는 SFC가 보인다. 식당에 따로 축하 문구를 부탁 드렸는데, 마커 펜을 이용해서 간결하고 멋드러진 문구를 장식해 주셨다.중식답게 기본 찬으로 짜사이와 볶은 콩이 나왔다. 맨 왼편의 찬은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아삭하고 고급스러운 단무지와 비슷한 맛이었다.전반적으로 퓨전 중식이라기보다는 정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