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자전거길 라이딩을 하러 안동으로 내려가는 버스, 그리고 부산에서 올라오는 버스에서 절반씩 나눠서 정주행했다. 오징어게임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박해수 배우가 등장하고, 그 외에 대배우 황정민과 하정우, 조우진, 유연석이 출연했다. 출연진의 면면이 참 화려한데다가, 하정우와 황정민의 연기합이 좋아서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윤종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윤 감독이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을 기획했다는 게 신선했다. 시리즈물인데도 회차별로 텐션 조절이 잘 이루어져서, 감독의 서사를 풀어나가는 재능에 또 한번 놀랐다. 아무래도 러닝 타임이 길어질수록 텐션이 풀어지기 마련인데, 그런 루즈함 없이 속도감 있게 이야기가 잘 전개된다. 중남미의 수리남이라는 국가를 배경으로 국정원, 마약상 그리고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