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정말 몹시 추운 한 주였다. 그래도 주말부터 날이 좀 풀리길래, 일요일에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등정에 나섰다. 13번째 오를 산은 파주의 감악산으로 정했다. 2023년 1월에 이미 한 번 오른 전력이 있는 산인데, 그때는 BAC 인증을 안 하던 때여서 인증 목적으로 다시 오르기로 했다. 한 가지 또 다른 게 있다면 2년 전 등정 때는 임꺽정봉을 경유해서 오르는 코스였는데, 이번 등정은 출렁다리를 지나 범륜사를 거쳐 오르는 코스라는 점. 임꺽정봉 경유 코스는 제설이 잘 안 된 길이라 매우 고되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코스는 그에 비하면 훨씬 완만하고 편했다.네이버로 미리 봐둔 손두부집에서 등정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운다.11,000원 손두부 정식에 반찬이 너무 많아서 황송할 지경이었다. 두부 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