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며 1박 2일 짧게 홍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빙자한 극기훈련이긴 했다. 첫날에 다소 높은 가리산을 오르고, 둘째날에 팔봉산을 오르는 일정. 가리산 가는 길에 블루리본을 받은 막국수 가게에서 점심을 먹었다.양념장과 메밀면 그리고 간단한 고명만 오른 막국수인데, 맛이 기가 막혔다. 블루리본은 역시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다.편육도 한 접시 시켰는데, 편육이라기보다는 보쌈에 가까운 두툼한 고기였다. 새우젓을 찍어 마늘과 함께 먹는 맛이 훌륭했다.든든히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가리산 등정을 나서본다. 두시 정도가 된 시각이어서 볕이 제법 따가웠다. 가리산 정상까지 가는 루트로는 가리산 휴양림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보편적이다.성인 남성 기준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왕복 등산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