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파견 나와 있는 친구와 오랜만에 점심을 먹었다. 원래 점심마다 헬스를 해서 점심 약속을 왠만하면 잡지 않는데, 어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라 도저히 헬스를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마침 다른 볼 일도 있고 해서 함께 점심을 먹으러 종각한우로 갔다. 옛 직장 바로 앞에 있는 고기집이다.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은 적도 몇 번 있긴 하지만, 주로 점심식사를 하러 많이 갔었다. 엄용백 돼지국밥과 함께 종각한우 왕갈비탕은 종각에서 내 최애 투 픽이다. 맛은 변함없이 훌륭했지만, 양이... 양이 너무 줄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갈비 살코기 양이 세 배는 되었는데, 너무 고기 양이 줄었다. 아무리 물가 상승률이 높은 시대라고 하더라도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게다가 가격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