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목표가 매달 1권씩 책을 읽는 것이었다. 2월부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 진도가 꽤 밀렸는데, 더 이상 밀려서는 아니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매일 20p씩 독서를 하기로 결심했다. 무려, 2월, 3월, 4월치 서적을 하루에 20p씩 읽어야 하는 위대한 프로젝트이다. 쉽지 않지만, 매일의 미리 알림을 설정해 놓고 독서를 계속해 나갔다. 3월 독서 목표로 정한 책은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뱅상 르미르의 '예루살렘의 역사'이다. 오랜만에 인문/역사 쪽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른 책이었는데, 놀랍게도 만화책이었다... 와우... 슬램덩크 이후 처음 보는 종이로 된 만화책이다. 어쩐지 책이 보통의 책보다 더 크고 넓더라니... 그래도 책 자체는 유익했다. 만화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져 예루살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