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밖에서 러닝을 할 수가 없어서 최근 2번은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러닝을 했다. 절반씩 나눠서 영화 댓글부대를 봤다. 음, 영화는 뭐 킬링 타임 용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걸작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망작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무난한 영화다. 극의 클라이막스가 다소 밋밋하다는 점은 아쉬웠다. 반전이 나오는 타이밍이 일단 너무 늦었고, 반전 이후에 영화적인 에너지가 기대만큼 터져 나오지도 않았다.손석구의 연기는 훌륭했다. 나머지 댓글부대 3인방의 연기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극에서의 역할이 다소 어정쩡했다. 넷플릭스로 보길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