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자전거 뒷바퀴가 터지다.

무소의뿔 2022. 8. 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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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뒷바퀴가 터졌다. 그것도 두 번이나 말이다.

지난 주 목요일 저녁 배달을 수행 중에 갑자기 뒷바퀴에 바람이 빠졌다. 이젠 자전거 구력이 꽤 되서 튜브에 문제가 발생했으리라는 것 즈음은 금방 짐작이 갔다. 신규 배차를 중지하고 근처 자전거 수리점을 검색했다. 마침 500m 거리에 자전거 수리점이 하나 있었다. 거기까지 자전거를 끌고 가 10,000원을 주고 뒷바퀴 튜브를 갈았다. 수리점 사장님은 뒷바퀴 타이어에 찢어짐이 있다고 타이어를 곧 교체할 것을 추천하셨다.

그로부터 3일 뒤인 일요일 저녁에 뒷바퀴가 다시 한 번 터졌다. 한 번은 그렇다고 해도 두 번이라니. 아니 중구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목요일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더라도 아예 타이어 자체를 교체해버렸어야 했는데, 안일했다. 이번에는 집 근처 자전거 수리점에서 14,000원을 주고 뒷바퀴 타이어를 갈았다. 생각보다 비용이 크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어차피 다음 주말에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라이딩을 할 예정이니, 타이어를 갈 때가 되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수요일 정도에 짬을 내서 앞바퀴 타이어까지 깨끗하게 갈아버려야겠다. 생각해보니, 타이어 교체 이후 꽤 많이 타긴 했다. 일일이 계산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림잡아 1,000km 이상은 자전거를 탔을 것. 어찌보면 여지까지 버틴게 용하다.

타이어를 깨끗이 갈고,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라이딩을 즐겨야겠다. 무엇보다도 항상 안전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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