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봉과 월영봉 두 봉을 올랐지만, 체력이 아직 충분했고 성에 차지 않았다. 내친 김에 군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변산으로 향했다. 관음봉을 다시 오를 예정이었다. 내변산의 관음봉은 2023년 2월에 이미 올랐었지만, 그때는 산림청 기준 100대 명산 등정을 한 것이라 따로 GPS 인증을 안 했었다.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차로 이동하니 30여분만에 내소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머지 않아서인지 내소사를 찾은 객이 꽤 많않다.등정을 시작한 때가 이미 3시여서 내소사 관람은 과감히 포기하고 바로 등정으로 나아갔다.저번에 변산을 오를 때에는 볕이 들지 않는 음달에는 얼음이 가득 했었는데, 이제는 완연한 봄기운으로 뒤덮인 변산이다. 오늘도 역시 직소폭포는 못 가고 관음봉까지만 빠르게 다녀오는 여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