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에서 40분 정도 차로 달리니 교동도에 들어선다. 교동도는 강화군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섬이고, 강화만을 건너면 바로 북한이다. 그래서 해병이 교동도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제는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이 군인이라니, 격세지감이 든다. 네이버지도로 대충 살펴보니, 모노레일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것이 최단코스로 보여 찾아갔더니, 화개정원이라고 아예 공원을 만들어놨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나중에 정상에 올라가서 알았지만, 화개산 정상석만을 찾아갈 요량이라면, 화개정원을 통하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래도 정원으로 꾸며놓으니 오르기도 편하고, 이것저것 구경할 거리도 있어서 좋았다. 유배문화관도 둘러보았다. 유배를 직접 당한 사람은 죽을 맛이었을텐데, 유배'문화'라고 이를 일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