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탑건 후기

무소의뿔 2022. 7.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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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탑건 매버릭이 핫하다고 해서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사전 학습 차원에서 1986년에 개봉한 탑건 오리지날을 먼저 봤다. 넷플릭스에서 지원을 안 해줘서 유튜브로 1,100원 결제해서 봤다. 고화질 버전은 2,200원인데 그냥 1,100원짜리 일반화질로 봤다. 어차피 80년대 감성을 느끼려면 화질구지를 택해줘야 한다.

영화 자체는 전형적인 상업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도 여러가지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첫째 탐 형은 진짜 너무 잘 생겼다. 내가 처음 탐 형을 본 건 미션임파서블 3 였는데, 그때가 2006년이었으니 탑건은 그로부터 20년 전에 개봉한 셈.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20대의 탐 형은 정말 너무 잘 생겼다.

둘째, 80년대 미국의 사회문화적인 느낌을 즐길 수 있었다. 이건 유튜브로 순풍산부인과 클립을 보면서도 느꼈었는데, 정말 20년 전과 지금만 하더라도 사회와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 예컨대, 순풍산부인과의 경우 실내 흡연이 자연스럽다는 것과 여자들의 화장법도 지금과 다르다. 물론 내가 미국인이 아니라서 오늘날의 미국 문화에 대한 감각은 없겠지만, 영화가 표현하는 80년대의 정서가 어렴풋이나마 느껴진다.

연출과 음향, 플롯에 대해서는 따로 논할 게 없다. 그냥 딱 신디사이저가 막 활성화된 80년대 정서 그 자체 그대로이다. 뭔가 오늘날의 극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하다. 상업 영화니까.

주말 킬링타임 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빨리 극장 가서 메버릭을 보고 싶다. 가을이 되면 톰 크루즈가 입었던 야상을 사서 입어야겠다. 너무 신나서 이미 판매 링크까지 확보해 놨다. 꽤 비싸긴 한데, 살 가치가 있다. 저기에 레이밴 보잉 선글라스 딱 끼면 완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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