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rd Diary.003] 수염 기르기 도전 5일차

조금씩 자라고 있기는 한 것일까...??? 나도 데이비드 간디처럼 멋진 수염을 갖고 싶다!!!!!!

나의 이번 수염 도전은 템빨과 함께 간다. 연초에 쿠팡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한 Beard Oil이다. 이 오일을 수염이 자라게 하고 싶은 부위에 적정량을 펴 바르면,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고 한다. 아이 얼굴에 해그리드 수염을 덮어씌운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가격은 12,000원으로 의외로 저렴하다. 첫 날에는 오일량 조절을 못해서 하관이 기름 범벅이었는데, 저 스포이드로 1방울 내지 2방울 정도만 짜내도 충분한 양이다. 그리고 스킨과 로션을 다 바른 후에 오일을 발라주도록 하자. 오일을 먼저 바르고 로션을 바르면 결국 얼굴 전체가 오일 떡칠이 되서 기름기 홍수 파티가 되어벌인다...

오일을 발라주면 꽤 오랜 시간 동안 얼굴에 남아있다. 체감상 6시간은 남아 있는 것 같다. 다행인 것은 요새는 밖에 돌아다닐 때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때문에, 최소한 개기름 파티로 오해받을 일은 없다는 것. 지금 오일을 쓴지는 3일차인데, 그닥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 싼값에 심리적 안정을 얻는 플라시보 효과 정도는 최소한 있는 것 같다. 뭐 살면서 수염 한 번 길러보면서 얼굴에 오일이라는 것도 뿌려보고 싶은 사람은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234679652?itemId=2229009101&vendorItemId=78466206128&q=beard+grothw&itemsCount=36&searchId=9f819b20ecc04994951ebda71b59f14c&rank=1&isAddedC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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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라 배송에 꽤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감안하고 넉넉하게 일정을 잡고 주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