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 스프링북
작년 7월에 중급자용 스도쿠 스프링북을 교보문고에서 한 권 샀다. 160여개의 스도쿠가 있었고, 하루에 한 게임씩 풀기로 했다. 이번 주에 드디어 이 책에 있는 모든 스도쿠 게임을 다 풀었다. 한 250일만인가보다. 반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9개월이니, 3달만 더 보태면 1년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구나.
다음 달에는 쇄골에 박아둔 철심을 빼도 되는 상태인지 진찰하러 정형외과에 가야 한다. 7월에 여름 휴가를 보내고 8월 정도에 수술하면 딱 좋을 것 같다. 그러면 한 달 정도 회복기를 갖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헬스를 다시 재개할 생각이다. 내년 3월 정도에 가능하다면 바디프로필을 찍는 일정으로 빡세게 준비해 보고 싶다.
새로운 스도쿠 스프링북도 구매했다. 이번 주에는 자잘하게 산 아이템들이 많은데, 신도림 테크노마트으로 러닝을 하러 갔다가 랄프로렌 브이넥 반팔티를 19,000원에 샀다. 봉은사 역에서 바자회가 열렸길래 역시 랄프로렌 흰색 긴팔티를 20,000원에, 랄프로렌 슬리퍼를 20,000원에, 랄프로렌 천 마스크를 3,000원에 샀다. 마스크는 굳이 필요가 없긴 한데, 폴로 마스크라니 신기해서 구매했다.
새로운 스도쿠 스프링북은 3 게임 정도 풀었다. 이 책을 다 끝낼 때면 2025년이 다 가 있겠지? 그렇게 또 어떠한 일들과 사람들로 올 한 해를 채워나갈지 기대가 된다.
봄비가 촉촉하게 내려오는 날이다. 흐드러지던 벚꽃은 꽃이파리만 바닥에 흩뿌려져 있다. 꽃이 피어있던 가지마다 여린 잎들이 돋아나는 중이다. 나의 마음 속에서도 새로운 꿈들이 돋아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