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마이클 워커 - 양자역학이란 무엇인가
무소의뿔
2025. 4. 12. 17:17
728x90
토마 피케티의 두꺼운 서적을 읽느라 2월, 3월 1권 완독을 못 했다. 틈틈이 여러 책을 섞어가면서 읽었는데, 2월 완독 목표로 세웠던 과학 서적을 오늘에야 비로소 독파했다. 사실 독파라고 하기에는 수박 겉핡기 수준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내 나름의 이해의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양자역학에 관한 지식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확실히 유튜브로 쉽게 배웠던 양자역학과는 다르다. 나같은 문송한 독자를 위해 수식을 거의 쓰지 않고 양자 세계의 작동 원리를 설명해 주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어렵다. 일단 경험의 범위를 넘어선 물리 세계에 관한 이야기라 시각적으로 전혀 상상이 안 된다. 그리고 개념들도 하나 같이 너무 생소하다. 고전 물리학조차 100% 소화를 못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정보는 아무래도 과부하였다.
그래도, 우리가 사는 세상, 이 우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전혀 감도 못 잡고 살다가 죽으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이번 독서에서는 최소한의 개념의 틀을 잡았다는 데 의의를 두려고 한다. 앞으로 독서를 거듭하다보면, 초미시세계와 초거시세계에 대한 내 이해도 조금씩 더 깊어지지 않을까?
728x90